한병도더불어민주당의원이 4일 강원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태백경찰서 남성경찰관들이 신입여경을 성희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입여경 중 한명이 지난3월 경찰내부게시판에 작성한 글에 따르면 남성경찰관들은 <얼굴이 음란하게 생겼다> <가슴을 들이밀며 일을 배워라>등의 성희롱 발언을 했다.
심지어 여경휴게실에 몰래 들어가 여경 속옷 위에 꽃을 놓거나 사생활을 퍼뜨리는 행위까지 자행됐다.
그러나 가해경찰 중 5명만이 중징계를 받았으며 5명은 경징계를, 남은 2명은 징계위원회를 열기로 결정했으나 낮은 수준의 징계에 그쳤다. 최고수위징계인 파면처분을 받은 경찰관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