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경찰관과 지인의 돈 수억원을 가로채고 심지어는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힌 현직경찰관이 재판에 넘겨졌다.
26일 서울서부지검은 사기와 특수상해 등 혐의를 받는 현직경찰관 A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는 2012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약 10여년에 걸쳐 고향친구 B에게 동생의 교통사고치료비가 필요하다며 2억5000여만원을 빌린 뒤 채무변제와 도박자금 등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동료경찰관 C에게는 5000여만원 등을 빌린 뒤 갚지않은 혐의를 받는다.
한편 A는 돈을 빌린 또 다른 동료 D로부터 채무변제를 독촉받자 <돈이 없으니 같이 죽자>면서 흉기로 D의 복부를 찌른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관계자는 <피해변제를 하지 않고 오히려 피해자에게 상해를 가하는 등 증거인멸, 피해자에 대한 위해우려가 있다>며 구속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