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반일투쟁탄압을 본격화하고 있다. 13일 서울경찰청장 김광호는 기자간담회에서 11일 평화의소녀상을 둘러싸고 발생한 반일행동측과 친일극우무리간의 충돌사건에 대해 <심야에 각목을 들고 접근하고 이를 제지한 경찰관을 폭행한 사람은 검거해 수사중>, <심야에 엄청난 소음을 유발한 데 대해서는 앞으로 자제하지 않을 시 집회제한통보를 할 것>이라고 망언했다. 반일행동측은 <경찰은 (극우무리의 소녀상테러를) 제지하기는커녕 오히려 소녀상을 지키기 위해 버티던 반일행동회원만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며 김광호의 해임을 촉구했다.
경찰의 친일파쇼성이 노골화되고 있다. 11일 친일극우무리들은 소녀상에 출몰해 소녀상에 대한 정치적, 물리적 테러를 감행하고 반일행동회원에 대한 불법적인 폭력만행을 저질렀지만 경찰은 이를 방관하며 의도적으로 사건을 키웠다. 무엇보다 공개된 영상자료에 따르면 반일행동회원은 각목이 아닌 가로막을 들고 있었고 경찰이 먼저 접근해 가로막을 강제로 빼앗으려 했다. 이같은 사실을 김광호는 반일행동회원이 불법·폭력행위를 한 것으로 거짓을 유포하고 있다. 일련의 상황은 경찰이 반일투쟁에 대한 파쇼적 공안탄압을 집중하려는 기획하에 사건을 조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파쇼경찰의 배후조종세력은 윤석열파쇼무리다. 윤석열은 취임하자마자 행정안정부에 이상민을 박아넣고 시행령개정으로 위헌적 파쇼기구인 경찰국을 설치했으며 경찰국장에 프락치전적이 있는 김순호를 앉히며 경찰파쇼화를 가속화했다. 윤석열파쇼무리의 지휘하에 경찰측은 윤석열·김건희의 각종불법행위에 대해 무혐의·증거불충분처리를 하고 민족자주세력·통일애국세력·노동운동세력에 대한 파쇼적 공안탄압을 집중하고 있다. 그 핵심에 서울경찰청장 김광호가 있다. 김광호해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이유다.
윤석열독재를 청산해야 파쇼경찰을 청산할 수 있다. 이번 사건은 윤석열무리가 일총리 기시다와의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와중에 발생했다는 점에서 윤석열친일파쇼무리의 소녀상철거작전이자 반일운동세력에 대한 파쇼적 공안탄압의 신호탄이다. 역대 파쇼권력들은 파쇼경찰을 행동대장으로 내세워 민족자주·민주주의를 촉구하는 세력에게 공안탄압을 집중하고 우리민중에 대한 정치적 억압과 경제적 착취를 심화하며 파쇼의 암흑시대를 조작했다. 희대의 사대매국파쇼부패 윤석열무리의 청산은 가장 시급한 투쟁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