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이 감히 5월정신을 모독하며 그에 도전하고 있다. 18일 <43주년5.18민주화운동기념식>에 참석해 <광주는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지켜낸 역사의 현장이었다>며 <오월의 정신은 우리에게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실천을 명령하고 있다>고 떠들었다. 그러면서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세력과 도전에 당당히 맞서 싸워야>한다고 내뱉었다. 이어 황당하게도 <5월정신>을 <경제적 번영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망발했다. 윤석열은 공식자리들에서 파쇼성을 가리우기 위해 내뱉었던 <자유>, <민주주의>를 광주영령들이 묻혀있는 망월동에서도 지껄이며 5월정신을 훼손하려 들었다.
윤석열의 본색은 보훈처의 만행으로 드러난다. 보훈처는 18일 SNS에 광주항쟁당시 광주민중과 계엄군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을 찍은 사진에 <5.18민주화운동 기념일,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굳건히 지켜낸 오월정신>이라고 써갈겼다. 문제는 사진이 계엄군의 시선을 중심으로 하고 있으며 계엄군은 크고 선명하게, 광주민중은 작고 흐릿하게 표현됐다는 점이다. 살인마집단 계엄군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사진에 <오월정신>을 박아 넣음으로써 윤석열이 씨부리는 <5월정신>은 파시즘이며 그 계승은 전수환군사파쇼의 계승이라는 점을 노골화했다.
이같은 분석은 결코 과언이 아니다. 윤석열은 광주항쟁정신을 계승해 반파쇼투쟁, 민주화운동을 전개하는 민중민주세력에 파쇼탄압을 집중하고 통일애국인사·노동운동활동가를 <간첩>으로 매도하고 있으며 제1야당에 정치탄압을 감행하고 있다. 파쇼정국을 조작하고 이를 지렛대 삼아 파쇼검찰·정보원을 강화하고 경호처에 군경통솔권을 쥐어주려 획책하고 있으며 박근혜악폐권력당시 계엄령발포를 준비한 기무사령부를 계승한 방첩사령부를 전면에 내새워 <간첩>조작질에 몰두하고 있다.
첨예한 전쟁정세속에 감행되는 파쇼폭거는 그자체로 남코리아전이 임박했다는 신호다. 히틀러나치는 국회의사당방화사건 등을 조작하며 독일내 진보세력·평화애호세력에 파쇼탄압을 집중하며 후방을 정리한 뒤 파쇼이탈리아·군국주의일본과 결탁해 2차세계대전을 일으켰다. 우크라이나전이 장기화되고 남코리아전·대만전이 임박한 현재, 윤석열은 국내적으로 민족자주세력·평화통일지향세력들을 탄압하고 국외적으로 미제침략세력·일군국주의세력에 부역하며 우리땅을 핵전쟁터로 전변시키고 있다. 우리민중의 머리위에 핵참화를 들씌우려는 파쇼호전광 윤석열을 하루빨리 타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