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나토정상회의 참석직후 폴란드행 … 〈우크라이나 지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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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나토정상회의 참석직후 폴란드행 … 〈우크라이나 지원 계속〉

윤석열대통령이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직후인 12일(현지시간)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 도착했다.

윤대통령은 폴란드에서 2박3일간 일정 등을 진행한다. 여기에는 대기업 24개, 중소·중견기업 41개, 공기업·기관 17개, 경제단체와 협·단체 7개 등 89개기업의 주요경영진이 함께한다. 

윤대통령은 폴란드매체인 제츠포스폴리타 기고문에서 <한국과 폴란드의 파트너십은 경제통상분야에 국한되지 않는다>며 <전쟁종식후 우크라이나평화정착과 재건과정에서도 함께 협력해나가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한국은 유럽내 최대 우크라이나지원국 중 하나인 폴란드와 긴밀히 공조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면서 특히 지난해 한국이 폴란드와 체결한 K2전차, K9자주포의 수출계약의 규모가 전례없음을 부각했다.

13일(현지시간) 진행된 안제이두다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윤석열대통령은 우크라이나재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존 방산수출에 더해 공급망협력을 강화하며 양국간 접점을 넓혀나가기로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두다대통령은 <한국으로부터 무기를 수입할 뿐 아니라 한국무기를 폴란드에서도 생산하고 싶다>고 밝혔다.

폴란드는 작년 7월부터 한국방산업체와 계약을 맺고 우크라이나 무기지원으로 발생한 자국의 전력공백을 채우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한국으로부터 수입된 무기가 폴란드를 거쳐 우크라이나로 지원된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실이다. 

윤석열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지원하지 않고 다른 나라에 수출한 무기도 우크라이나에 유입되지 않도록 재판매를 금지하고 있다고 해명해왔지만, 올해 3월 폴란드가 VOA와의 서면질의에서 한국정부의 승인을 받아 한국부품을 사용한 자주곡사포를 우크라이나로 수출했다고 확인하면서 <사실상 폴란드를 통한 우크라이나 군사적 지원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023년 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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