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박경석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대표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박대표는 14일 오후2시 지하철9호선 국회의사당역4번출구 쪽 횡단보도를 지나쳐 버스앞을 가로막으며 <전장연은 서울시 적군이 아니다 갈라치기 혐오정치STOP>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든 채 <문을 열어달라. 버스에 태워달라>고 외쳤다.
이에 경찰들은 박대표를 인도쪽으로 이동시키고 방패로 둘러싼 뒤 그 자리에서 현행범 체포했으다. 혐의는 업무방해및도로교통법위반혐의다.
박대표는 <버스를 막은 것이 아니라 태워달라고 했을 뿐인데 문조차 열리지 않았다. 버스를 태워달라는게 왜 운행방해가 되냐>며 <경찰은 제대로 된 고지없이 무작정 현행범체포하겠다고 한다. 그래도 우리는 계속 장애인권리를 외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