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태도불만과 공정성의심으로 수사관교체를 요청한 민원이 매년 꾸준히 증가해 올해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13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접수된 민원은 2313건으로 지난해 월평균241.83건에 비하면 1년새 20%나 급증했다.
수사관교체이유는 공정성의심75.6%이 가장 높았고 수사미진, 태도불만이 뒤를 이었다.
교체요청과는 반대로 경찰이 받아들이는 비율은 매년 줄어들어 2016년 74.3%인 교체수용률은 현재 70%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내년 검경수사권조정을 앞두고 있는 경찰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이 높다는 것을 드러낸다>고 지적했다.
김창룡경찰청장은 취임사에서 <국민신뢰도가 OECD국가중 가장 낮은 수준인 경찰에 대한 인식을 바꿔나가겠다>고 단언했지만 효과가 없다는 비판이다.
이윤호경찰행정학과교수는 <경찰의 수사가 높아지는 시민의식수준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신뢰를 얻는 방안을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