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경찰악폐청산투쟁을 눈엣가시처럼 여기던 경찰이 일인시위를 매일 진행하던 장소에 화단을 설치했다. 이에 대해 민중대책위원회 측과 시민들은 <저급한 훼방>이라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민중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 장소는 민중민주당에서 352일째 경찰악폐청산 1인시위를 이어오던곳으로 민중대책위원회에서도 매주 기자회견을 이어오던 장소다. 경찰은 민중민주당의 정당활동인 일인시위가 진행되는 와중에 난데없이 화단을 설치해 일인시위 자리를 막아버렸다.
그러나 장소는 화단을 둘만한 장소로 적절하지 않다. 장소가 비좁고 기울어져 있어 화단을 설치하기에는 억지스러운 점이 많음에도 갑작스럽게 화단을 둔것이 누가 봐도 민중민주당에 대한 정치탄압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화단을 보며 <저기에 저런 걸 설치하냐, 미쳤다>고 말했다.
민중민주당은 <경찰이 그동안 평화적으로 구호피켓을 들고 일인시위를 진행한 민중민주당 당원을 폭력적으로 이격해왔고 지난 여름 목을 조르는 살인미수의 만행을 저지르기까지 했다>면서 <소녀상지킴이들의 연좌시위자리에 정치테러물품을 들여온 친일극우무리들과 <1인시위자에화단테러> 하는 <견찰>과 본질상 다르지 않다>고 규탄했다.
한편 민중대책위원회는 21일 경찰청앞에서 반민중견찰청장 김창룡의 해임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답글 남기기
댓글을 달기 위해서는 로그인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