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내에서 잇따라 성비위와 폭행 등의 사건이 터지면서 도민들내에서 비난이 터져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 24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등이용촬영)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청주청원경찰서지구대소속 A경사가 구속됐다.
그는 지난달 중순부터 자신이 근무하던 청주청원경찰서관할지구대 2층 남녀공용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뒤 동료여경을 불법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 22일에는 충북경찰청기동대소속 B순경이 자신의 자취방에서 지인과 함께 술을 마시다 말다툼 끝에 서로 주먹다짐을 했고, 지난 9월에는 상당경찰서관할지구대소속 C경위가 함께 근무하는 20대여경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해 도내남부권경찰서로 발령조치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27일 충북참여자치연대는 성명을 내고 <경찰기강을 무너뜨리는 일련의 사건들이 시민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며 <충북경찰은 철저한 반성과 쇄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경찰관이 지구대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고 성비위를 한 것은 결코 좌시할수 없는 매우 엄중한 사안>이라며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로 우리는 분노하지 않을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직경찰관이 술자리 시비로 지인과 주먹다짐을 벌이는 사건도 발생했다>며 <파열음을 내는 충북경찰의 공직기강이 제대로 확립되지 않으면 국가공권력 실추와 치안서비스 부재로 국민신뢰는 물론 국민안전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힐난했다.
계속해서 <경찰기강은 윤리와 도덕 그리고 책임 있는 경찰행정에 있어 중요한 바로미터>라며 <충북경찰은 기강 확립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철저한 자성을 통해 신뢰받는 경찰로 거듭나야 한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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