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당선이후 경찰의 공안탄압이 심화되고 있다. 경찰은 최근 민주노총·전농이 각각 주최한 집회를 집시법·방역법위반으로 규정하고 수사에 들어갔다. 한편 13일 범민련남측본부는 공안당국이 10년전 보안법사건을 들먹이며 범민련간부에게 출석을 요구하는 공안탄압을 시도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뿐만아니라 경찰은 대선기간 윤석열부인 김건희의 수사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현수막 70여개를 개시한 시민에 대한 공안탄압도 시작했다. 민주노총·전총의 집회가 윤석열반대투쟁으로 전개됐고 범민련에 대한 수사는 윤석열당선이후 감행된 통일애국세력에 대한 공안탄압이다. 경찰은 윤석열의 편에서 우리민중의 입에 재갈을 물리려 하고 있다.
경찰은 민주당·문재인정권측에 대한 편파수사로 윤석열파쇼무리의 행동대장을 자임하고 있다. 경찰은 문재인대통령부인 김정숙의 옷값논란과 이재명전경기도지사부인 김혜경의 법인카드유용의 건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반면 검찰과 함께 김정숙·김혜경보다 죄질이 더욱 악질적인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주가조작사건, 학력·경력위조사건 등에 대해서는 조사조차 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꼬리자르기를 시도하며 철저히 윤석열의 정적제거를 위해 부역하고 있다.
경찰의 이같은 만행은 윤석열파쇼시대의 행동대장을 자임하는 것이기에 더욱 심각하다. 올 7월 새경찰청장선임을 앞두고 경찰내부에서 윤석열에 <충성경쟁>을 하는 판이다. 특히 윤석열은 후보시절 차관급 경찰청장을 장관급으로 직급상향하겠다고 공약했다. 한편 윤석열이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업무를 법무부와 경찰에 맡긴다고 한데는 검찰만이 아니라 경찰도 사실상 장악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경찰은 윤석열파쇼무리를 위해 자신들의 특기인 민중저항권억압, 통일애국세력·민주화운동세력에 대한 공안탄압에 열을 올리며 그 악폐성을 더욱 노골화하고 있다.
윤석열이 <이명박근혜>파쇼무리들로 내각을 구성하는 조건에서 현재 보여지는 경찰의 무도한 만행은 파쇼권력과 그 권력의 앞잡이로서 경찰악폐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문정권하에서 감행된 경찰개악으로 비대해질 대로 비대해진 경찰은 윤석열의 용산 국방부로의 집무실이전에 완전히 부역하고 그 주변지역을 집회금지구역으로 설정하며 우리민중의 정당한 민주적 권리를 완전히 억압하고 있다. <이명박근혜>파쇼권력의 무자비한 공안탄압의 중심에 경찰의 살인적인 억압·수사, 반인권적 불법사찰이 있었다는 것을 우리민중은 기억하고 있다. <윤석열의 충견>이 된 경찰무리는 윤석열파쇼무리들과 함께 청산될 운명을 결코 면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