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관계 여성 협박해 극단적 선택 몰고간 경찰간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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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관계 여성 협박해 극단적 선택 몰고간 경찰간부 구속

내연관계인 여성을 협박해 극단적 선택을 하도록 내몰았다가 혐의를 극구 부인했던 인천 현직 경찰간부가 끝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7일 인천지검 강력범죄형사부(부장 검사 신준호)는 협박, 자살교사혐의로 인천 경찰간부 A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는 지난해 11월2일 새벽 내연관계인 B에게 3시간동안 통화를 하면서 협박해 극단적 선택을 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결과 그는 당시 B의 아들의 약점 등을 빌미삼아 <내 경찰인맥을 총동원해 네 아들을 형사처벌 받게 해 장래를 망치겠다>, <네 직장은 세무조사 받게 해 길거리에 나앉게 하겠다>는 등 협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심지어 <네 아들은 살려줄테니, 스스로 목을 매달아라>는 등의 극단적 선택을 종용해 B가 스스로 삶을 포기하도록 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2년 6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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