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협회장단, 경찰국신설 반대하며 삼보일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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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협회장단, 경찰국신설 반대하며 삼보일배

13일 행정안전부내 경찰국신설추진에 반발해 삭발 및 단식시위를 이어온 전국경찰직장협의회(직협)회장단이 조계사앞 삼보일배에 나섰다.

단식투쟁을 이어오던 한 경찰관이 건강이상증세를 보여 응급후송되는 상황도 발생했다.

<행안부 경찰국 설치반대> 피켓을 몸에 두른 서강오직협연합준비위원회 사무국장은 조계사입구에서 인근 인도까지 절을 하며 약 10분간 100m를 왕복했다. 이어 권만호경기남부청대표, 박경종강원경찰청대표, 장남익경기북부청대표가 릴레이로 같은 구간에서 삼보일배 행진했다.

이들은 행진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불교는 국난이 있을 때 나라를 지키기 위해 떨쳐 일어났다>며 <불법(佛法)의 힘을 빌려 국민에게 행안부 경찰국 신설의 문제점을 알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장택수직협연합준비위원회정책국장은 <삼보일배는 저희가 할수 있는 마지막 강렬한 항의>라며 <일각에서 투쟁으로 비춰지는데 그렇지 않고 저항운동일 뿐>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행안부내 경찰국 신설이 경찰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크게 훼손하고 경찰의 정치예속화를 낳을 것이라 우려하며, 경찰지휘부와 행안부장관에게 직협회장단과의 면담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2022년 7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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