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교육부에 따르면 의대증원을 규탄하며 집단수업거부 중인 의대생의 대학출석률이 2.7%에 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22일 기준 전국40개의대재학생 대상이다.
특히 올해 입학한 예과1학년생 출석률은 전학년 중 가장 낮은 1.7%에 불과했다.
3000명이 넘는 현 예과1학년생이 진급하지 못해 내년 의대신입생 4610명과 함께 수업을 듣는 최악의 수가 예고되고 있다.
출석학생수가 0명인 학교는 무려 4군데다.
의대생집단행동이 5개월째 지속되던 지난달10일, 정부가 의대생집단유급을 막고 복귀를 유도하고자 <의과대학비상학사탄력운영가이드라인>을 발표했지만 실효성은 없었다.
가이드라인에는 학기제의 학년제 전환, 성적처리기한 연장, 3학기제 및 계절학기 운영 등 특혜논란을 무릅쓴 학사일정 지연이 포함됐지만 의대생들은 복귀명분이 없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