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국장 사망, 〈김건희수사종결압박탓〉 폭로 줄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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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국장 사망, 〈김건희수사종결압박탓〉 폭로 줄지어

9일 한 전권익위고위간부는 (국민권익위원회부패방지국장 김씨의 사망이) 김여사명품백사건 관련 압력 때문이라는 건 권익위선후배들 사이에 공공연한 사실, 자기 소신과 맞지 않는 결정을 하면서 (상부지시를) 따라야 하니 김국장 성격에 정말 힘들었을 것, 주위 동료들에게 <권력을 따라가는 놈>으로 비칠까 얼마나 자책감을 느꼈겠느냐라고 토로했다.

김국장은 영국에서 부패방지분야석사학위를 받고 최근 행정학박사학위까지 취득했다. 부패방지업무에 대한 책임감이 강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한 권익위간부는 이 친구가 원래 의협심이 강하고 정의감이 있다, (죽음의 원인이) 명품백 때문이라는 것은 100%, 120%라고 강조했다.

한 권익위관계자는 <(앞서 김국장은) 종결결정에 비판이나 조롱댓글이 많이 달리면서 괴로워했다>고 증언했다.

또다른 권익위관계자는 전원위원회에서 정승윤부위원장은 <최재영목사가 연약한 여자를 교묘하게 함정수사로 이용했다>고 했고 소수의견을 내겠다는 권익위원들에겐 <법에 어긋난다>고 하니 힘들지 않았겠느냐, 김국장이 힘들어서 그만두려 했다는 얘기도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김국장지인은 6월27일 김국장과의 통화에서 김국장이 <권익위수뇌부에서 김여사명품가방사건을 종결하도록 밀어붙였다>, <내 생각은 달랐지만 반대할수 없었다>, <힘들다> 등을 털어놓았다고 폭로했다.

2024년 8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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