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거래소는 삼부토건을 관리종목으로 지정하고 주식매매를 정지했다.
삼일회계법인은 삼부토건의 상반기 순손실이 515억5100만원인 점, 6월말 기존 결손금 규모가 2567억원에 이르는 점, 1년이내에 만기가 도래하는 단기차입금 규모가 1712억원인 점을 들어 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의문을 제기했다.
앞서 삼부토건은 주가조작의혹으로 논란이 있었다.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재건사업수혜종목으로 꼽히며 지난해 5월 1000원대 주가가 그해 7월 5000원대까지 치솟았다.
당시 정부의 우크라이나재건지원사업추진과 관련해 삼부토건은 <우크라이나글로벌재건포럼>에 임원진이 참석했다고 발표했다.
도이치모터스주가조작사건에 연루된 이종호전블랙펄인베스트대표가 단톡방에서 <삼부 내일 체크하고>라는 메세지를 남긴 것이 공개돼 야당은 정부의 정보가 주가조작에 이용됐다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삼부토건주가는 우크라이나전이 장기화하면서 하락세를 보였고 지난14일 기준 1054원까지 추락했다.
앞서 삼부토건은 검찰총장재임시기 윤석열대통령의 봐주기수사의혹에 연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