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최대단체 대한의사협회에서 윤석열정부의 의료농단을 막지 못하는 등 책임을 물어 임현택회장탄핵안을 발의했다.
24일 조현근의협대의원회부산시대의원에 따르면 대의원 103명이 임현택의협회장불신임 및 비대위구성 안건을 의결하기 위한 대의원회운영위원회임시대의원총회소집을 요청했다
제적대의원 1/4이상이 찬성하면 의장은 임시총회를 개최해야 한다. 회장불신임은 제적대의원 1/3이상 동의하면 발의할수 있고, 2/3이상 출석과 출석대의원 2/3이상 찬성으로 결정한다.
대의원 249명 중 가장 큰 규모인 대한의학회소속 50명의 동향이 최근 달라져 탄핵절차에 속도가 붙을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탄핵을 추진하는 대의원측은 의대정원증원 및 필수의료정책패키지 추진이라는 정부의 의료농단으로 인해 <대한민국>의료가 위기에 처해 있다, 하지만 취임 5개월이 지난 임현택회장은 여러차례 막말과 실언을 쏟아내 의사와 의협의 명예를 현저히 훼손했다고 규탄했다.
또 2025년 의대정원이 1509명 늘어나 확정되는 동안 의협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입시가 시작돼버렸고 현실적으로 되돌리는 것이 매우 어려워졌다, 필수의료정책패키지는 독소조항들이 구체화되고 실행단계에 들어갔지만 의협이 어떠한 대응도 못하고 있다, 이밖에 의협집행부가 진료지원(PA)간호사의 일부 업무를 합법화한 간호법제정을 막아내지 못했고, 2025년 수가협상에서도 낮은 인상안을 받아들여 회원의 권익을 심하게 침해했다고 질타했다.
앞서 17일 임회장은 장상윤대통령실사회수석비서관을 향해 <정신분열증환자 같은 개소리 듣는 것도 지친다>고 비난했다가 여론의 지탄을 받고 사과했다.
정부의 의대정원증원 등 <의료개혁>강행에 따른 의-정갈등은 9개월째 접어들고 있다. 지난2월 정부가 의대정원을 2000명증원하겠다고 발표하자 이에 반발한 당시 이필수의협회장은 사퇴했고, 의협은 비대위체제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