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서울시장이 8일 박근혜<정권> 당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자 문화계블랙리스트사건에 연루돼 실형을 산 조윤선을 서울시립교향악단비상임이사에 위촉했다.
국민의힘의 유력한 차기대권주자로 꼽히는 오시장이 세력을 불리는 차원에서 박근혜정부인사조윤선을 영입했다는 분석이 따랐다.
이에 9일 서울시의회 민주당에서 규탄논평을 냈다.
논평은 조윤선전장관은 박근혜정부시절 이른바 <문화계블랙리스트>사건에 깊게 연루된 인물로 징역1년2개월의 실형까지 산 바 있는 범죄자라며 이러한 인물을 서울시향이사에 임명한다는 것은 공공기관의 공정성과 공익성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오늘의 결정으로 문화예술과 공공서비스에 대한 이해부족과 공공기관의 위상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앞선 TBS사태와 마찬가지로 <정권>의 입맛에 따라 공공기관의 존폐와 인사를 좌지우지하는 오세훈시장은 천만 서울시민의 대표이자 정책수행자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일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