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쇼탄압이 광란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9일 전국노동자대회·1차퇴진총궐기의 10만집회참가자에 대한 경찰의 폭력적인 진압작전이 벌어졌다. 경찰이 인위적으로 갈등을 부추기고 폭력사태를 조장하며 노동자·민중을 도발하고 무자비하게 진압한 결과 갈비뼈골절·호흡곤란 등의 부상이 속출해 다수가 병원에 후송됐다. 민주노총조합원 10명을 포함해 11명이 현장에서 연행됐고 파쇼당국은 노동자들이 경찰에게 폭력을 휘둘렀다며 6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집회전부터 총궐기를 <불법집회>로 규정했고 집회장소를 고의로 협소하게 설정해 집회참가자가 집회장소밖까지 가득 채우자 불법으로 매도하며 악랄하게 탄압했다.
어리석은 윤석열당국은 파쇼광풍이 능사인줄 알고 무모하게 망동하고 있다. 8월30일 극우파쇼당을 제외하고 가장 오른쪽의 민주당측, 문재인가족집과 가장 왼쪽의 민중민주당을 동시에 압수수색한 윤석열파쇼당국은 촛불행동의 회원관리서버에 이어 그 사무실을, 한국진보연대와 그 관련된 인사들을 압수수색하며 반윤석열민심에 대한 적대의식을 노골화했다. 진보언론매체 자주시보와 사람일보에 대한 압수수색·공안탄압으로 헌법상 권리인 언론의자유를 심각하게 유린했으며 최근 전민주노총간부를 <간첩>으로 모략해 15년을 선고하며 헌법적 가치인 사상의자유 위에 희대의 파쇼악법 보안법이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드러냈다.
파쇼광풍을 일으키는데는 이유가 있다. 현재 윤석열은 10%대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역별·연령별 윤석열반대여론은 최소 80%를 넘어섰다. 특히 윤석열의 황당하고 기가 막힌 기자회견은 반윤석열민심을 더욱 증폭시켰다. 민심을 우롱하는, 저열하고 기만적인 기자회견에서 그나마 건진게 있다면 윤석열이 제 입으로 김건희가 윤석열행세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실토한 것이다. 윤석열의 후보시절 <후보놀음>을 한 김건희가 윤석열이 대통령 되자 <대통령놀음>을 해가면서 국정을 농단한 사실이 매일같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여론조작·공천개입·창원산단선정개입으로 크게 정리되는 <명태균게이트>와 여러 녹취들은 윤석열·김건희·명태균이 <윤건균>으로 한몸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악취가 진동하는 불법부정부패를 가리워보겠다며 파쇼탄압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루빨리 윤석열을 타도하고 그 무리들을 단죄해야 한다. 파쇼광풍은 국지전도발과 함께 <전쟁계엄>, 친위쿠데타를 준비하고 있다는 중요한 징후다. 윤석열·군부호전무리들은 10월 조선을 향해 무인기침투·중화기사격·장거리로케트연습을 감행하며 국지전을 일으키기 위해 미쳐날뛰었다. 그전에 박근혜파쇼권력당시 <계엄령문건>작성으로 전임정권때 해체된 기무사를 현정부들어 방첩사로 간판만 바꿔 부활시켰고, 방첩사는 복도에 다시 전두환·노태우군사파시스트의 사진을 내걸었다. 경호처시행령을 파쇼적으로 개정하고 윤석열사조직 <충암파>의 핵심이자 군출신의 국방장관 김용현은 경호처장이던 8월 당시 방첩사·수방사·특전사 사령관들과 비밀리에 계엄모의를 한 사실도 드러났다. 파쇼광풍이 계속되면 <전쟁계엄>이 시작된다는 것은 기정사실이다. 그전에 윤석열을 끝장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