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민주당대표가 윤석열대통령의 비상계엄선포와 관련해 정부여당이 총선에서 참패한 직후인 지난5월쯤부터 이미 준비를 해왔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6일 국회당대표회의실에서 진행한 BBC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5월쯤부터 비상계엄훈련대비를 일부에서 시작했다는 제보가 방금전에 저한테 들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비상계엄이 이틀전 밤에 갑자기 결정된 것일리가 없고, 체포할 대상자는 물론 체포한 사람들을 경기 과천에 구금하고, 어느 기관은 누가 담당하고 이런 것들과 포고령이 다 준비돼 있었다, 우발적으로 갑자기 한 일은 당연히 아니고 우발적으로 갑자기 할수 있는 일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2차비상계엄>경고에 대해서는 우리는 2차계엄선포, 그리고 2차를 넘어서 3차계엄시도, 무력에 의한 권력유지강화시도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그에 맞춰서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7일 본회의 대통령탄핵안처리 전망에 대해서는 오늘과 내일 표결 사이에 우리국민들께서 얼마나 강력하게 주권의지를 표출하느냐가 아주 크게 영향을 미칠수 있는 상황이라며 부결될 경우 재발의에 나설 뜻을 시사했다.
윤대통령을 향해서는 박근혜대통령의 탄핵이라고 하는 역사적 경험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고 박근혜대통령조차도 하지 않았던 헌정질서를 아예 통째로 파괴하는 반란범죄를 직접 저지르고 있다, 이미 장악한 행정권외에 사법권, 입법권까지 완전히 장악해서 사실상 대통령이라는 이름의 절대군주가 되려고 한다고 일갈했다.
계엄선포직후 계엄군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신속진입에 대해서는 이것이 바로 대통령의 판단력에 이상이 있다는 증거 중의 하나, 특정 소수의 (부정선거) 주장에 집착해 이런 것들이 이 계엄이라고 하는 이 중대한 결정에 영향을 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전세계인들이 볼 때 <대한민국> 전체가 위기에 빠졌다고 생각할수 있다, 하지만 결국 이길 것, <대한민국>국민들이 얼마나 용기있고 현명하고 뛰어난 사람들인지를 전세계에 증명하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앞서 이대표는 지난3일 대통령의 비상계엄선포직후 국회 담을 넘어 본회의장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