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민의힘소속 서울도봉갑지역구의원 김재섭 사무실앞에서 <김재섭규탄,탄핵가결촉구> 집회가 열렸다.
김의원은 앞서 SNS에 본인이 민심의 분노에 우려를 표하자 윤상현국민의힘의원이 <1년뒤에 다 찍어주더라, 걱정말라>고 망언한 사실을 공개해 여론의 분노가 폭발했다.
김의원 SNS계정엔 악플이 쏟아졌다. 김의원은 게시물을 모두 지우고 사실상 계정을 폐쇄했다. 그리고는 의원총회에서 윤의원에게 악화한 민심을 전하고 당의 대응을 촉구한 게 전부라고 변명했다.
사무실앞에는 날계란이 흘러내렸고, <내란동조 내란부역자 김재섭>, <국민은 절대 잊지 않는다>, <탄핵표결불참 김재섭의원에게 삼가조의를 표합니다>, <인스타깔짝 페북깔짝 시간많은데 투표는 왜 안 함?>등의 근조화환이 자리했다.
사무실건물내부계단에는 <우리에게 살상무기를 겨눈 XX를 대통령으로 있게 할수 없어. 단순하게 생각해. 범죄자를 처벌하는거야 – 분노하는 60대>, <현실파악도 못하는 기회주의자 김재섭 너를 퇴출한다. 윤상현하고 잘 놀아라 – 지역구주민> 등이 적힌 항의자보가 붙었다.
도봉구주민들은 <세상이 어떻게 되려고 계엄이라는 미친 짓을 했는데도 바로 탄핵을 못 시키나>, <나는 1980년 광주때 고등학교2학년으로서 계엄을 경험해서, 12월3일 밤이후 한숨을 제대로 못 자 방광염이 다시 도졌다>, <지금이라도 생각을 고쳐먹지 않으면 이 동네에 다시는 얼씬도 못할것> 등 질타를 쏟아냈다.
한 주민은 <애초 이 동네는 파란당(민주당)지역이지만 파란당이 지역구관리를 소홀했고 김재섭국민의힘의원이 쌍문동일대를 재개발하겠다는 공약을 내면서 표를 많이 얻었다>며 <그런데 어제 윤상현과 얘기한 내용을 보니 소장파도 아니고 그냥 구태같다. 김재섭 찍은 사람들도 다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