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경찰청국가수사본부비상계엄특별수사단은 내란피의자 윤석열 휴대전화에 대한 통신영장을 발부받아 통화내역을 확보했다. 경찰은 공조수사본부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해당영장을 신청하고 공수처는 이를 청구해 법원에서 받았다. 통신내역을 확보한 휴대전화는 비화폰이 아닌 일반폰으로 확인됐다. 한편 오늘로 지난3일 비상계엄국무회의 참석·배석자 12명 중 한덕수대통령권한대행을 비롯한 10명에 대한 경찰의 1차조사가 완료됐다. 아직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2인은 윤석열과 김용현전국방부장관(구속)이다.

정보사령부가 서울시내 한복판에 비밀심문시설을 준비한 것으로 확인됐다. 노상원전정보사령관(구속)이 계엄을 앞두고 이곳을 방문한 것으로 추정된다. 계엄선포직후 방첩사령부는 정치인 등 14명을 체포해 수도방위사령부지하벙커로 이송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국방부조사본부수사에 따르면 정보사령부가 방첩사령부와 별도로 또다른 비밀심문시설로, 계엄시 서울 신길동에 위치한 심리전단건물을 사용할 계획이었다. 이곳은 평소 탈북민들을 조사하는 용도로 사용하던 곳으로, 정보사소속 HID(북파공작원특수부대)요원들이 선거관리위원회간부들을 비롯한 주요인사들을 체포해오면 이곳에 구금하고 심문하려 했던…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윤석열구속을 촉구하며 트랙터를 몰고 한남동 대통령관저로 향했으나 경찰에 막혀 11시간째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전농 등 2000여명은 서울 서초구 인근에서 밤샘농성을 벌이고 있다. 21일 전농에 따르면 농민들은 이날 09시께 경기 수원시청에서 트랙터35대와 화물차60여대를 끌고 용산 한남동 대통령관저로 출발했다. 대부분은 경기 과천 남태령고개를 넘은 직후 경찰과 대치했으나, 13시20분 기준 트랙터3대는 서울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농관계자는 당초…

20일 국방부소속 노은결해군소령은 자신이 겪은 국가폭력피해를 폭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노소령은 10월23일 13시쯤 용산 국방부 영내병영생활관8층에서 노소령을 사찰하던 신원불상의 인력에게 폭행·협박을 당했다. 앞서 노소령은 개인적으로 대통령실이나 채해병사건핵심피의자 임성근사단장 등에 엮인 의혹들을 쫓아 음성·사진 등을 기록해왔고, 이후 자신에게 불법사찰이 붙은 사실을 확인했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국방부 근무지원단 소속 해군 소령 노은결입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기자회견에 와주신…

20일 이재필국가유산청궁능유적본부장은 지난9월 김건희가 종묘에서 차담회를 가진 것은 국가유산 사적 사용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국가유산청내규 <궁·능관람등에관한규정>에 따르면 종묘 등 중요국가문화재는 사전에 정식공문으로 신청받은 경우에만 문화재위원회궁능문화재분과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사용승인이 나게 돼있다. 이날 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회긴급현안질의에서 이본부장은 종묘휴관일인 9월3일 김건희가 외국인·신부·스님 등과 차담회를 가진 것에 대해 사적 사용이 맞다며 당시에는 당연히 국가적인 행사라고 판단해서 관행대로 했다고 답했다. 이어 추후 상황판단을…

20일 비상계엄선포이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병력투입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문상호정보사령관이 구속됐다. 이로써 계엄을 실질적으로 지휘한 사령관급간부4명이 모두 구속됐다. 앞서 검찰은 국회 등에 계엄병력을 투입한 혐의를 받는 곽종근특수전사령관과 이진우수도방위사령관, 국회의원체포·중앙선거관리위원회서버확보 등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여인형국군방첩사령관을 구속했다. 지난10일 국회국방위원회현안질의 당시 문상호는 노상원전정보사령관을 잘 모른다고, 비상계엄계획을 노상원과 김용현전국방부장관을 통해 알았냐는 질문에는 처음 듣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그러나 며칠후 노상원에 대한 제보와…

20일 내란사건 수사중인 공조수사본부(공수처·경찰·국방부)가 윤석열에게 2차출석요구서를 보냈다. 공수처 차정현부장검사 명의로 작성된 출석요구서에는 오는25일 오전10시 정부과천청사 공수처검사실로 출석해 조사받으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의 혐의로는 내란우두머리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가 적시됐다. 공조본은 윤석열관저와 대통령실총무비서관실, 부속실 등 3곳에 특급우편과 전자공문으로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공조본은 앞서 지난16일 윤석열에게 18일 조사받으라는 1차출석요구서를 보냈지만 윤석열측은 수령을 거부했다. 같은날 우편으로도 출석요구서를 보냈는데 관저에 보낸…

23일 명태균 보석허가심문이 열릴 예정이다. 명태균은 정치자금법위반·증거은닉교사혐의로 11월15일 창원교도소에 구속 수감됐다. 그러나 지난12일 증거은닉교사혐의를 받던 증거물 휴대전화3개, USB1개를 검찰에 제출했다. 이로써 증거은닉교사혐의는 사실상 해소됐다. 19일 명태균변호사는 먼저 연 휴대전화1대에 15만5000여개의 파일이 있었다며 선별작업에 2주정도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여기서 김종인전국민의힘비대위원장과의 통화, 홍준표대구시장과의 카톡메세지내용 등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명태균은 구속 전날 박주민민주당의원에게 전화해 본인이 구속될 경우…

국민의힘소속 홍준표대구시장이 내란피의자 윤석열에 대한 비판기조를 재확인했다. 19일 공개된 조선일보인터뷰에서 국민의힘소속 홍준표대구시장은 자신이 윤석열에게 책임총리역할을 2번 제의했다고 주장했다. 홍시장은 2024년 8월 윤석열한테서 온 전화통화를 통해 <내정이 힘들면 내가 대구시장 그만두고 올라가서 돕겠다. 대통령은 외교와 국방만 하시라. 2원집정부제 형태로 책임총리 도입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같은해 10월엔 윤석열에게 문자로 <박근혜처럼 될수 있다. 빨리 책임총리제를 도입하고…

19일 내란피의자 윤석열의 변호인단구성에 참여한 석동현변호사가 이번 비상계엄·내란 사건에 대해 내란 아닌 <소동>이라고 망언했다. 석변호사는 윤대통령입장에서는 내란죄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도 없다, 비상계엄은 충격적 사안이지만 그런 헌법적 권한행사가 필요할 만큼 망국적 비상상황으로 봤고, 국정정상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윤석열의 입장을 전했다. 이어 윤석열대통령은 체포의 <체>자도 꺼낸 적이 없다며 오히려 출동한 군경에게 절대 시민과 충돌하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망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