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경찰폭행혐의> 장제원의원 아들에 뒤늦은 구속영장청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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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경찰폭행혐의> 장제원의원 아들에 뒤늦은 구속영장청구 논란

무면허운전에 경찰까지 폭행한 국민의힘 장제원의원의 아들인 장용준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문성관서울중앙지법영장전담부장판사는 오는 12일 음주측정거부, 공무집행방해, 무면허운전, 도로교통법위반(자동차 파손), 상해 등 5개혐의를 받는 장씨에 대한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이는 서울 서초경찰서가 지난1일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한 뒤 12일만으로 아주 이례적인 상황이다. 이에 도주우려나 증거인멸방지를 위해 신속성이 요구되는 구속제도의 취지에 맞지 않다는 비판이 나온다.

심지어 장씨가 지난해 음주운전과 운전자바꿔치기 등의 혐의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바 있음에도 영장청구가 계속 미뤄진 것이다.

앞서 장씨는 지난달 18일 반포동에서 벤츠를 몰다가 다른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집행유예기간중 무면허로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것이다.

이에 순찰중 경찰관이 음주정황을 확인하고 음주측정과 신원확인을 요구했으나 장씨는 30분넘게 이를 거부하며 경찰관을 밀치고 경찰의 머리를 들이받았다.

그러나 경찰은 당시 장씨의 신원과 음주운전전력을 확인했지만 음주여부확인을 위한 채혈을 진행하지 않았고, 만취상태라는 이유로 간단한 조사만 마친 뒤 귀가조치해 논란이 됐다.

한편 장씨의 아버지인 국민의힘 장제원의원은 지난달 28일 SNS를 통해 <자식을 잘못 키운 아비의 죄를 깊이 반성하며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고 밝히며 윤석열전검찰총장캠프종합상황실장직에서 사퇴했지만 하지만 장의원의 국회의원직박탈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올라오는 등 비판여론은 지속되고 있다.

2021년 10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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