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시위 긴급구제조치에도 경찰대응 똑같아> … 정의연, 경찰에 면담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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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시위 긴급구제조치에도 경찰대응 똑같아> … 정의연, 경찰에 면담요청

인권위의 수요시위 긴급구제조치 권고에도 경찰대응은 이전과 전혀 달라진게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정의연을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인권위에 <자유연대 등 극우단체들이 소녀상인근 장소에 집회신고를 선점하는 등 수요시위를 방해하고 있다>며 긴급구제조치를 해달라고 진정했으며, 지난 17일 인권위는 경찰에 <수요집회반대단체에 집회시간과 장소를 달리할 것을 적극 권유하라>고 권고했다.

강경란정의연연대운동국장은 <인권위 권고후 진행된 지난 19일 수요시위에서 경찰의 대응은 이전과 달라진게 없었다>며 <지난 20일 서울경찰청장과 종로경찰서장에게 각각 인권위의 긴급구제조치 권고와 관련해 면담을 요청했으나 사실상 <만나지 않겠다>는 답변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19일 수요시위에서 경찰은 극우단체의 일본군성노예제피해자들에 대한 모욕성 발언과 명예훼손, 집회방해행위를 두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경찰관계자는 <집회중 나온 일부 행위나 발언을 이유로 집회를 제지하면 과도한 공권력 행사로 집회시위의 자유를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강변했다.

한편 다음달 23일부터 수요시위는 현재 장소보다도 더 먼곳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수요시위가 진행되는 장소도 극우단체가 미리 신고했기 때문이다.

류지형정의연기억교육국팀장은 <극우단체들이 소녀상주변으로 집회신고를 대부분 미리 해놓은 상황이다. 우리도 대책마련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년 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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