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주남미군이 서울 시내에서 음주운전하다 차량 여러대를 파손하고 주택현관을 들이받아 경찰에 체포됐지만 주남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미8군에 인계됐다.
해당 미군은 서울 마포구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난 뒤 자신의 차를 운전하다가 14일 새벽 용산구 한 주택가 골목에서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4%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로 인해 근처에 있던 차량 9대와 오토바이 1대, 주택 5채의 현관문·담벼락·기둥이 파손되는 등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그러나 경찰은 주남미군지위협정(SOFA) 규정에 따라 A씨를 미8군에게 인계하는게 최선이라는 입장이다.
앞서 지난달 24일에도 경기 평택에서 30대 주남미군준위가 음주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로 체포됐지만 같은 이유로 미군에 인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