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조합원 〈수천명 노동자보다 경찰이 더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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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조합원 〈수천명 노동자보다 경찰이 더 많아〉 

13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소속 노동자들이 서울에서 새정부의 노동정책방향 전환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집회에는 약 6000여명의 노동자들이 모였다. 한편 경찰은 집회를 차단하기 위해 인수위주변에 차벽을 세우고 경력을 길마다 배치했다. 또 광화문과 경복궁일대에 경찰기동대를 대기시키고 펜스를 설치했다. 

한 집회참석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새정부가 출범도 안했는데 오죽했으면 이렇게까지 모이겠나? 다들 하루벌어 하루 먹고 살기도 빡빡한데 윤석열<당선자>가 말하는 것마다 반노동정책뿐이니 어쩔수 없이 목소리라도 보태려고 온거다.>라고 성토했다.

이어 <노동자들이 수천명 모였지만 경찰은 더 많다. 차벽때문에 어디론가 갈수도 없다. 오늘의 이 모습을 보면 앞으로의 5년이 솔직히 더 우울할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민주노총에 대한 수사를 예고했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집회를 <불법>으로 규정하며 <종묘공원에서 <불법집회>를 강행한 민주노총소속 주최자 및 주요참가자 등에 대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및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2022년 4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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