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이준석 강력대응지침에 따른 경찰조사 … 마음 무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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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이준석 강력대응지침에 따른 경찰조사 … 마음 무거워〉

25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대표가 지하철승하차시위와 관련해 처음 경찰조사를 받았다.

박대표는 이날 경찰조사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하철을 타고 내리는 행동 때문에 조사받는 것은 최초>라며 <이준석국민의힘대표 등이 경찰에 강력하게 대응하라는 지침을 내려 작년 시위까지 모아 조사를 받게 되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은 오세훈서울시장취임전에 벌였던 지난해 2월 지하철시위로 조사를 받는 것>이라며 <우리가 오시장에게만 특별하게 많이 요구한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정치적 정파문제로 가르지 말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성토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장혜영정의당의원은 <교통약자에 대한 이동권보장은 현행법에서 규정하고 있지만 이를 국가와 지자체가 다하지 않아 장애인들이 시위에 나가게 된 것>이라며 <경찰이 장애인들을 수사한다면 대통령, 국회의원, 지자체장 모두를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규탄했다.

한편 최관호서울경찰청장은 전장연시위를 <불법>이라 칭하며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사법처리도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전장연은 다음달 2일까지 출근길시위를 중단할 방침이다.

2022년 4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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