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소환된 택배노조위원장 … 〈여전히 130여명은 계약해지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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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소환된 택배노조위원장 … 〈여전히 130여명은 계약해지위기〉

6일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올해 2월 CJ대한통운 본사점거농성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진경호전국택배노조위원장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서에 출석한 진위원장은 공동건조물침입혐의를 인정하냐는 질문에 <들어갔으니 인정한다>며 <파업이 거의 2달간 진행중이었고 CJ대한통운이 사회적 합의를 빌미로 얻은 막대한 추가이윤을 가져가는 행태에 대해 <택배기사 처우개선에 쓰라, 얼굴 좀 보고 대화하자>는 취지에서 불가피하게 본사에 들어갈수밖에 없었다>고 정당성을 피력했다. 

아울러 여전히 표준계약서작성문제를 두고 현장에서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에 대해 <대리점연합회와의 공동합의문에 따라 표준계약서를 쓰지 못하는 조합원이 300명이 넘고, 130여명이 계약해지에 놓여있다>며 <이는 명백하게 공동합의문 위반>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어렵게 마련된 서비스정상화가 현장에서 안착할 수 있도록 노동자들이 인내심을 갖고 노력하고 있다>며 <CJ대한통운 본사나 대리점연합회도 공동합의문이 이행돼, 또다시 파업 등을 통해 서비스정상화가 차질 빚어지는 것을 막을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택배노조는 지난해 12월28일 총파업을 시작한 뒤 지난 3월2일 64일간의 파업을 종료했다. 이 과정에서 노조는 올해 2월 CJ대한통운 본사를 기습점거했다가 19일만에 농성을 해제했다.

2022년 5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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