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경급간부들 전국경찰서장회의 열고 대응방안 논의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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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경급간부들 전국경찰서장회의 열고 대응방안 논의예정

22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총경급간부들은 23일 오후 2시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전국경찰서장회의를 열고 경찰국 신설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총경급간부들이 특정안건을 두고 전국에서 모여 회의를 여는건 사상 처음으로 알려졌다.

류삼영울산중부경찰서장이 회의를 처음으로 제안했다. 그는 지난 18일 경찰내부망에 회의를 제안하며 <경찰의 정치적 독립을 복지수준향상의 약속과 맞바꾸자는 제안은 전국 14만경찰관들을 무시하는 참을수 없는 모욕>이라고 일갈했다.

이 글이 올라간 후 총경급간부들이 적극 호응하며 단체대화방이 만들어졌다. 대화방에는 전국 총경 600여명 중 400여명이 참여했다.

총경들은 회의끝에 집단행동을 결정할 가능성도 있다. 류서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경찰국 신설은 법적·절차적·시기적으로 어불성설>이라며 집단적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을 예고했다. 

특히 경찰국 신설을 골자로 한 경찰제도개선안이 차관회의를 통과해 저지가 어렵지 않겠냐는 질문에는 <가능성을 보고 발을 넣을지 뺄 건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부분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역사에 기록을 남기겠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삭발식·단식·삼보일배 등을 했던 전국경찰직장협의회(경찰직협)는 25일부터 서울역·용산역에서 경찰국 신설 반대를 위한 대국민홍보전에 돌입한다.

앞서 윤후보자는 전날 경찰직협 대표 20명 등과 간담회를 가지고 <지휘부를 믿어달라>고 말했지만 직협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2022년 7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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