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 〈윤석열정권에 맞서 전면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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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농 〈윤석열정권에 맞서 전면전 선포〉

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정보원에 의해 강제연행된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사무총장과 진보당제주도당위원장이 20일 구속됐다. 

이에 전농은 21일 <전농 현직 사무총장 구속한 윤석열정권에 맞서 전면전을 선포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전농은 성명에서 사무총장 구속에 대해 <윤석열정권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낸다면 누구든 간첩으로 몰고 구속할 수 있으니 입을 닫고 있으라 경고하는 것이다>며 강하게 규탄했다. 

이어 <공안탄압을 자행한 정권은 언제나 민중들의 항쟁에 의해 비참한 말로를 맞이했다는 사실을 우리는 역사 속에서 배웠다>며 <우리는 농민을 무시하고 농업을 파탄내고는, 간첩몰이로 농민들의 대변인인 전농 현직 사무총장을 구속한 윤석열정권과 더는 공존할수 없다>, <3월 전 시군이 함께하는 투쟁선포식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반윤투쟁’의 깃발을 힘차게 들고 전면전을 펼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녹슬고 무뎌진 공안탄압의 칼날은 농민들이 투쟁 속에 벼려낸 죽창 앞에 끝내 꺾이고 부러지게 될 것이며, 윤석열정권 역시 비참하게 권좌에서 내려오게 될 것이다>고 단언했다. 

다음은 성명 전문이다. 

[전농성명]
전농 현직 사무총장 구속한 윤석열정권에 맞서 전면전을 선포한다!

윤석열정권이 결국 전국농민회총연맹 현직 사무총장을 구속했다. 오늘(2월 20일) 있었던 구속영장 실질심사 청구가 기각되며 고창건 사무총장의 구속이 확정된 것이다. 같은 날 연행되었던 진보당 제주도당 박현우 위원장의 청구도 마찬가지로 기각되며 함께 구속되었다.

검찰과 재판부는 고창건 사무총장이 증거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높기 때문에 구속수사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고창건 사무총장은 현직 사무총장이기 때문에 농민들의 대변인으로서 자신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라도 도주할 수 없다. 또한 사무총장의 동선은 매주 전농 일정표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고창건 사무총장을 구속한 것은 다른 뜻이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농민들을 위축시키기 위해 겁박하고 있는 것이다. 윤석열정권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낸다면 누구든 간첩으로 몰고 구속할 수 있으니 입을 닫고 있으라 경고하는 것이다. 그러나 더는 통하지 않는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이어져 내려온 공안탄압의 역사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간첩몰이와 공안탄압이 조작과 날조로 점철되어 있다는 사실과, 공안탄압을 자행한 정권은 언제나 민중들의 항쟁에 의해 비참한 말로를 맞이했다는 사실을 우리는 역사 속에서 배웠다.

윤석열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우리는 농민을 무시하고 농업을 파탄내고는, 간첩몰이로 농민들의 대변인인 전농 현직 사무총장을 구속한 윤석열정권과 더는 공존할 수 없다. 3월 전 시군이 함께하는 투쟁선포식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반윤투쟁’의 깃발을 힘차게 들고 전면전을 펼칠 것이다. 녹슬고 무뎌진 공안탄압의 칼날은 농민들이 투쟁 속에 벼려낸 죽창 앞에 끝내 꺾이고 부러지게 될 것이며, 윤석열정권 역시 비참하게 권좌에서 내려오게 될 것이다.

2023년 2월 21일
전국농민회총연맹

2023년 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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