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43개노동시민사회단체는 21일 오전11시 정보원대구지부 앞에서 전농사무총장·진보당제주도당위원장 강제연행규탄•즉각 석방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김태현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경북도연맹의장은 <검찰과 재판부는 증거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높다고 구속수사 해야한다고 말했다>, <전농은 30년이 넘는 역사를 가졌고, 사무총장의 동선은 매주 일정표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도망갈리도 이유도 없는 사무총장을 구속한 것은 농민들을 위축시키고 협박하기 위함이다>라고 짚었다.
이어 <윤석열 정권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면, 누구든 간첩으로 몰고 구속할 수 있느니 입 닫고 있으라 경고하는 것이다>며 <공안탄압으로 포악한 탄압을 자행한 정권은 언제나 대중들의 항쟁에 의해 비참한 말로를 맞이했다는 사실을 우리는 역사속에서 배워 알고 있다. 전농은 3월 시군이 함께하는 투쟁선포식을 시작으로 윤석열과의 전면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서창호인권운동연대상임활동가는 <정권은 74년이 넘은 국가보안법을 움켜쥐고 공안몰이를 하고 있다>며 <국가보안법은 사람의 생각을 권력이 재단하는 것이며 나의 생각을 나의 문화적 욕구를, 나의 사상을 국가보안법이라는 이름으로 권력이 혐의를 덧씌우는 것이다>라면 규탄했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간첩조작 공안몰이 즉각 중단·모든 구속자 석방·공안탄압 간첩조작 국정원 해체·반민주 반통일악법 국가보안법폐지 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