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윤희근경찰청장이 <불법>집회·시위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며 <서울경찰청에 6개경찰관기동대를 추가창설하고 전국경찰관기동대를 재편해 경비수요가 집중되는 서울 등 수도권에 인력을 보강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청장은 이날 경찰내부서한문을 통해 <지금 우리 사회는 코로나가 사실상 종식되고 각종 갈등이 표출되면서 거리의 질서가 위협받고 있다>며 이같이 썼다.
그는 집회·시위과정을 <무질서와 혼란>으로 표현하며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실현과정으로 인식해 관대하게 대하는 측면>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 16~17일 건설노조가 1박2일 집회에서 <불법>을 저질렀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눈에 띄는 유형의 폭력보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소음과 교통체증은 경우에 따라 더 큰 상처와 피해를 가져오기에 경찰에게 주어진 법률과 권한에 따라 제대로 막아내는 것이 경찰의 사명이며 존재이유>라고 말했다.
윤청장은 집회·시위에 대한 현장 경찰관들의 적극 대응할수 있도록 면책을 추진하겠다고도 밝혔다.
또 근무에 동원된 경비경찰관의 급식비 증액, 중형승합차·방송조명차·펜스·차벽트럭 등 안전·차단장비도 신속하게 확충할 방침이라고 했다. 한편 <경찰관기동대에 특진인원을 배정>하고 7월 민주노총의 총파업상황이 마무리될 때 포상휴가를 주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