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휴대폰분실에 강력계형사 투입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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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휴대폰분실에 강력계형사 투입소동

한동훈법무부장관이 <6.25전쟁>기념식참석중 휴대전화를 분실해 신고를 받은 경찰이 강력계형사들을 대거 투입해 수색에 나서는 소동이 벌어졌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25일 한장관쪽으로부터 휴대전화를 분실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당시 형사당직팀인 강력4팀을 출동시켰다>고 26일 밝혔다. 

한장관은 25일 휴대전화가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보좌진을 통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장충체육관을 수색하고 인근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영상을 분석해 한장관의 휴대전화를 습득한 A씨가 인근 경찰서에 분실물접수를 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일반시민들의 경우 휴대전화를 분실해도 직접 경찰서를 방문해 분실물신고접수를 해야 하고 수사가 진행되기까지 한참을 기다려야 하는 만큼, 경찰이 특별대응을 한게 하니냐는 비판이 거세다. 

추미애전법무부장관은 <경찰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하나의 전문집단으로 보는 게 아니라 검사의 수족으로 보는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경찰관계자는 <현장에 휴대전화가 없어 제3자가 휴대전화를 가져갔다고 보고 <점유이탈물횡령죄> 적용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형사들을 투입했다>고 해명했다. 더해 <통상 휴대전화가 현장에서 없어졌다는 신고가 들어오면 당직팀이 출동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장관측이 휴대전화를 분실하자마자 신고를 하고 강력계형사가 출동한 것은 그의 휴대전화에 민감한 정보 등이 들어있기 때문이 아니냐는 풀이도 나온다. 

지난 2020년 한장관은 <채널A 강요미수의혹사건> 당시 결정적인 증거물인 휴대전화로 논란이 된적이 있다. 당시 한장관의 아이폰유심칩 압수수색과정에서 정진웅전부장검사와 몸싸움이 벌어졌으며 한장관이 아이폰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아 22개월동안 풀지 못해 무혐의로 돌려줬다.

2023년 6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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