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한국자유총연맹에 축사 … 민주당 〈일베와 하등 다를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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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한국자유총연맹에 축사 … 민주당 〈일베와 하등 다를 것 없다〉

28일 윤석열대통령이 현직대통령으로 24년만에 한국자유총연맹 창립기념행사에 참석했다.

한국자유총연맹은 1954년 이승만과 대만의 장제스가 공산주의 확산을 막기 위해 동아시아 8개국에 만든 아시아민족반공연맹을 전신으로 한다. 

대통령실은 <이날 기념행사는 자유민주주의와 안보수호를 위해 헌신해온 한국자유총연맹의 창립 제69주년을 기념하고 자유민주주의 가치와 국가번영운동을 확산하기 위해 개최됐다>고 추켜세웠다. 

윤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허위선동과 조작, 가짜뉴스가 자유대한민국을 위협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켜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어 <왜곡된 역사의식과 무책임한 국가관을 가진 반국가세력들은 핵무장을 고도화하는 북한 공집단에 대해 유엔안보리 제재를 풀어달라고 읍소하고 유엔사를 해체하는 종전선언을 노래부르고 다녔다>며 <북이 다시 침략해 오면 유엔사와 그 전력이 자동적으로 작동되는 것을 막기 위한 종전선언 합창이었으며, 우리를 침략하려는 적의 선의를 믿어야 한다는 허황된 가짜평화 주장이었다>고 강변했다. 

축사를 마치고 그는 구대원자유총연맹부산광역시지부부회장, 류명선자유총연맹정읍시지회부회장 등 18명에게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국민운동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훈·포장과 표창을 직접 수여하고 격려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대통령의 이같은 행보를 강력히 규탄했다. 권칠승민주당수석대변인은 28일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일베와 하등 다를 바 없는 대통령의 인식에 충격을 금할수 없다>며 <남북문제를 바라보는 대통령의 극우적 인식에 깊은 유감과 우려를 표한다>고 직격했다. 

또 <윤대통령이야말로 거짓선동과 가짜뉴스 생산을 멈추>라며 <지금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흔들고 법치를 훼손하는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대통령 자신>이라고 꼬집었다.

2023년 6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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