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를 정쟁에 악용하는 인간말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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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를 정쟁에 악용하는 인간말종

윤석열이 수해를 정쟁에 악용하고 있어 논란이 거세다. 18일 윤석열은 <이권카르텔, 부패카르텔에 대한 보조금을 전부 폐지하고 그 재원으로 수해복구와 피해조전에 재정을 투입할 것>이라고 망발했다. 이에 민주당측은 <정치적으로 (수해를) 이용해서는 안되고, 현실적 재원마련방안 필요>, 정의당측은 <뜸금없이 범인은 카르텔이라며 또 노동조합과 시민사회를 옥죌 궁리>라고 목소리 높였다. 국민당 전의원 유승민은 <염치가 있다면 수많은 생명들을 읽은 이 참사에 또 카르텔을 들먹이는 건 아니>다, 전대표 이준석은 <이런 메시지를 낼 것을 조언한 참모는 당잘 잘라야 한다>고 비판했다.

수해는 되고 김건희는 안되는가. 민중의 혈세가 투입되는 대통령순방에서 김건희는 리투아니아의 명품샵 5군데를 방문했다. 수해가 절정에 이르러 민중의 생명과 안전이 극도로 위험했으며 김건희일가소유토지로의 서울·양평고속도로노선변경에 대한 규명의 목소리가 높았던 때다. 대통령실은 명품샵방문에 대해 당초 직원의 <호객>행위로 인한 것이라는 황당한 변명을 늘어놓더니 이제는 <이미 여야간의 정쟁화된 사안>,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고 내뱉었다. 진상규명촉구를 <정쟁>으로 매도한 윤석열측이 정작 민중의 생사가 오간 처참한 재난을 <정쟁>에 악용해 민심을 격분시키고 있다.

윤석열이 파시스트라서 이같은 망언을 내뱉는 것이다. 윤석열이 말하는 <이권카르텔>, <부패카르텔>은 한마디로 개혁야당과 시민단체, 노동조합이 불법담합하고 있다는 소리다. 정부보조금 푼돈이 시민단체와 노동조합에 투입되는 것은 사회의 민주적 발전을 위한 초보적 정책이다. 윤석열은 정치적으로 반노조·반민중파쇼탄압을 심화하고 경제적으로 <카르텔>망발을 해가며 민중의 민주적 권리를 완전히 앗아가는 파쇼만행을 벌이면서 다른 한편으론 김건희를 비롯한 부패비리범을 완전히 비호하고 있다.

윤석열은 <카르텔>망언으로 스스로 인간말종임을 드러냈다. 17일기준 수해로 인해 숨지거나 실종된 사람이 정부공식집계로만 49명이며 부상자도 34명에 이른다. 최소한의 양심과 상식이 있다면 <카르텔>을 망발할 것이 아니라 작년에 이어 올해도 반복된 기록적인 수해와 재난에 대해 깊이 사죄하고 신속·명확하게 대책을 제시하는게 맞다. 민중의 고통을 완전히 외면하고 밖으로 돌아치며 대통령이란 자는 북침핵전쟁책동에 맹동하고 <영부인>이란 자는 명품쇼핑에 골몰했으면서 들어와서는 수해를 파쇼탄압의 무기로 완전히 악용하고 있다. 최악의 파시스트, 천하의 인간말종은 그 누가 아닌 윤석열이다. 윤석열을 타도해야 민중이 살 수 있다.

2023년 7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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