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의 진흙탕개싸움
사설

국민의힘의 진흙탕개싸움

강서구청장보궐선거참패이후 국민당(국민의힘)내 이전투구가 계속되고 있다. 16일 전국민당대표 이준석이 <국정기조변경>을 요구하는 눈물을 흘리며 윤석열을 직격하자 국민당의원 안철수는 <악마의 눈물쇼>라고 비난하며 이준석제명을 촉구했고 이에 유승민의원은 <초상집에서 상주들끼리 싸우면 어떡하느냐>고 힐난했다. 일련의 상황에 대한 논객들의 <개싸움이 시작됐다>는 평가는 객관적이다. 개싸움은 <반윤계>를 중심으로 국민당탈당 및 신당창당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본격화되고 있다. 이준석은 <탈당가능성>에 대해 <유승민의원은 12월로 잡은 것 같고 저도 나름대로 마지노선이 있다>고 언급하며 신당창당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전투구의 근원은 윤석열무리에게 있다. 강서구청장은 <작은 총선>이라 불릴 정도로 여야가 사활을 건 선거였는데, 윤석열은 국민당내에서조차 반대하는 김태우를 후보로 무리하게 꽂아넣었고 <윤핵관>을 중심으로 한 친윤계는 선거운동에 대대적으로 결합했음에도 17.15%p로 참패하며 대망신을 자초했다. 이에 대한 당내책임은 전적으로 김기현지도부에게 있음에도 임명직 당직자만 전원 사퇴했을 뿐, 김기현지도부는 연명하면서 자기무덤을 팠다. 무능의 극치인 김기현이 살아남은 것은 윤석열이 내년총선의 공천권을 쥐고 흔들겠다는 속셈이다. <비윤계>의 반발과 당내분열은 당연한 수순이다.

선거참패의 근본원인은 윤석열에게 있다고 민심은 말하고 있다. 당초 선거에서 <정권심판론>이 압도적 우위를 차지했다는 의미다. 더해 연일 추락하고 있는 국정지지율은 국민당의 총선참패를 예고하고 있다. 최근 6개월동안중 최저치인 30%를 기록했는데 무엇보다 총선의 최대승부처로 불리는 서울과 여권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 윤석열지지율하락이 눈에 띈다. 서울에서는 고작 25%를 기록해 1주일새 8%p나 하락했고 TK에선 45%를 기록해 전주대비 무려 13%p 급락했다. 민심이 이러니 서울 노원구에서 참패가 예상되는 이준석은 약삭빠르게 <반윤>을 강조하며 새지역구찾기에 나섰고 안철수는 김기현지도부의 몰락을 예상하며 차기지도부를 차지하려 설쳐대고 있다.

윤석열이 감히 <민심>을 입에 올리며 <국정쇄신>을 떠들어도 윤석열의 총체적 문제는 결코 사라지지 않으며 추악한 본색은 바뀌지 않는다. 친미호전파쇼부패는 윤석열을 특징짓는 성격이며 특히 친미파쇼성은 미제국주의의 파시스트꼭두각시인 윤석열의 본성이다. 윤석열이 쇄신대상이 아니라 타도대상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마찬가지로 매국소굴·파쇼소굴 국민당도 쇄신이 절대 불가능한 족속들의 집합소임은 이미 역사가 보여주고 있다. 진흙탕개싸움으로 정치판을 지리멸렬하게 만들며 민중들에게 정치혐오만을 강요하는 국민당을 끝장내는 것은 민중을 위한 진정한 정치의 시작이다. 하루빨리 윤석열을 타도하고 국민당을 해체해야 한다.

2023년 10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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