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가 윤석열정부 출범후 고가의 명품가방을 선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한 대통령실의 해명을 요구했다.
박성준더불어민주당대변인은 28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한 유튜브채널에서 지난해 9월13일 김건희 여사가 최모 씨로부터 고가의 명품가방을 선물 받았다고 주장하며 당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며 <김여사는 최씨로부터 고가의 명품가방을 선물 받았나. 받았다면 돌려주었나 아니면 지금도 소장하고 있나. 대통령실의 입장은 무엇인지 밝히라>고 밝혔다.
또 <주장이 사실이라면 명백한 <김영란법>위반>이라며 <대가성 있는 뇌물인지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명품가방을 선물한 최모씨와 면담한 이유는 무엇이고 부적절한 청탁이 있었는지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인터넷매체 서울의소리는 27일 유튜브채널을 통해 지난해 9월13일 최재영목사가 카메라가 달린 손목시계로 촬영했다는 영상과 함께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영상에 따르면 최목사는 김건희가 운영했던 서울 서초동 코바나컨텐츠에서 김건희를 만나 300만원짜리 명품가방을 건넸고, 김건희는 <자꾸 이런거 하지 마세요 좀>이라고 답했다.
대통령실을 해당의혹에 대해 유튜브채널의 주장에 공식입장을 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