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간첩>조작을 시도하는 파쇼무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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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간첩>조작을 시도하는 파쇼무리들

검찰이 최재영목사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주거침입및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혐의로 고발된 최목사건을 형사1부에 최근 배당했다. 최목사는 김건희에게 명품가방을 건넨 당사자다. 혐의점이 <주거침입>이라는 것이 황당하다. 검찰과 고발자인 극우단체는 최목사가 김건희의 승낙을 받고 사저에 출입했다고 해도 <범죄> 등을 목적으로 한 출입이거나 거주자가 행위자의 실제출입목적을 알았다면 출입을 승낙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궤변을 쏟아냈다.

김건희를 <피해자>로 둔갑하며 <간첩>사건을 조작하려는 흉계다. 수사에 들어가기 직전 전국무총리 황교안이 <몰카공작 이전에 종북좌파들이 윤석열정부를 흔들어 정국혼란을 초래할 목적으로 벌인 대남공작>, <총선을 앞두고 이재명대표의 재판 등 야당의 불리함을 만회하고자 종북좌파들이 벌인 대남공작의 일환>이라고 망발하며 나선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30일 <건희사랑>회장 강신업이 <총선공작일 뿐만 아니라 대선불복에 기초한 탄핵공작, 나아가 대남공작일 수 있다>는 파쇼망언은 윤석열·김건희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

또 <간첩>사건을 조작해 위기를 모면하겠다는 비열한 속셈이다. 윤석열은 집권직후 <간첩조작기술자>를 대통령실공직기강비서관으로 두고 권력의 위기때마다 <간첩>사건을 터트리며 조직사건을 조작·확대해왔다. 더해 <공산전체주의> 등을 망발하며 반일운동·민주화운동까지 죄다 <종북>으로 낙인 찍으며 민중의 입을 틀어막으려 했다. 이번에는 총선을 앞두고 야당에서 언제든 <김건희도이치모터스주가조작>특검을 재발의할 수 있고, 특검이 될 경우 <디올백수수사건>까지 죄다 밝혀질 위기에 처하자 야당과 시민사회단체에 재갈을 물리려고 황당한 <대남공작>망언을 쏟아내고 있다.

어리석고 아둔하다. 최목사를 수사하고 <간첩>사건을 조작할수록 상대는 계속 저항할 수밖에 없고, <디올백수수사건>은 계속 세간에 오르내리며 총선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윤석열의 추락하는 지지율은 민심이 침을 뱉고 돌아섰다는 것을 보여준다. 제처지를 망각한 채 비선실세 김건희만 싸고 돌며 되도 않는 북풍유도로 총선에서 승기를 잡겠다고 허둥대는 꼴은 지나가는 개가 웃을 일이다. 윤석열의 판단착오·몰상식함은 전쟁위기를 심화하고 파쇼탄압을 강화하며 제무덤을 깊게 파는 것으로 이미 판명됐다. 역대 파쇼부패범들의 비참한 최후와 3차세계대전의 첨예한 정세는 윤석열이 결코 최악의 운명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2024년 2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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