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는 3일 <위기때마다’살포된’현금특활비…총장윤석열의’세금사유화’의혹>보도에서 윤석열대통령이 검찰총장재임 중 쓴 특수활동비 지출증빙자료 전체를 확보해 검증한 결과, 윤대통령은 총장임기 마지막 3개월 동안 자신이 관리하던 총장몫 특활비에서 억대 현금을 꺼내 한날한시에 전국 검찰청에 나눠주는 전례 없는 특활비집행형태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전임 문무일총장 때는 아예 없었던 지출행위라며 2020년 11월 정점에 오른 이른바 <추(미애)-윤갈등>의 국면에서 위기에 놓였던 검찰총장 윤석열에게, 검찰내부의 지지와 결속이 필요했던 때와 정확하게 겹친다고 지적했다.
또 특활비지출증빙자료를 분석한 결과, 윤대통령이 3차례에 걸쳐 총 7억568만원을 전국 검찰청에 집행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2020년 12월3일 특활비집행(1억1268만원)에 대해서는 당시 추미애법무부장관과 갈등을 겪던 윤대통령이 자신의 징계위원회개최예정일을 앞두고 검찰내부 결속과 지지를 얻기 위함이라고 분석했다.
2020년 12월14일 특활비집행(2억4700만원)은 2차징계위원회를 의식해서고, 3억4600만원이 집행된 2021년 2월8일은 서울고검이 윤대통령에게 제기된 의혹 중 하나인 판사사찰의혹에 대해 혐의없음처분을 내린 날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검찰청은 윤대통령의 검찰총장재직시절 특활비사유화의혹을 두고 지난 정부에서 점검한 결과 문제점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