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문자 조작해 법정서 언론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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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문자 조작해 법정서 언론플레이

최근 뉴스타파는 검찰이 법정에서 <허위문자>를 제시하며 뉴스타파기자를 증인신문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9일 서울중앙지검반부패수사1부 허정검사가 뉴스타파 편집기자와 촬영기자를 법정에 증인으로 불러 신문했다.

검사는 한상진뉴스타파기자가 2022년 3월6일 (김만배녹취록) 보도직후 지인에게 <윤석열 잡아야죠. 한 건 했습니다>라는 문자를 보냈다고 법정에서 말했지만, 한기자가 지인에게 보낸 문자에는 <한 건 했습니다>라는 내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대선 3일전인 2022년 3월6일 뉴스타파의 <김만배녹취록보도>가 윤석열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로 수사 중이다. 

지난해 9월14일 뉴스타파사무실과 한상진기자의 자택을, 12월6일엔 김용진뉴스타파대표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또 증인신문에서는 <뉴스타파가 윤석열은 낙선시키고 이재명을 당선시키려고 해당 보도를 했다>는 식의 질문을 수차례 반복했다. 

영상촬영과 영상편집을 맡은 기자들과 아무런 관련이 없고, 두 기자가 알수 없는 질문이 반복된 것이다. 

이에 보도는 뉴스타파가 의도를 가지고 인터뷰를 허위조작했다는 주장을 하기 위한 질문이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검사가 똑같은 질문을 반복하자 판사는 증인들이 알수 없는 질문은 그만하라, 이미 질문에 대한 답을 한 것 같은데, 같은 질문을 계속할 이유가 있냐는 등 제지했으나 검사는 질문을 멈추지 않았다고 전했다.

2024년 4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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