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엑스포예산 사유화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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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엑스포예산 사유화 의혹

최근 지난해 부신시가 엑스포유치시도에 쓰인 예산에서 사유화한 의혹들이 불거지고 있다.

부산시가 언론사에 돈을 주고 엑스포홍보 기사·칼럼을 싣게 한 것으로 의심되는 부산시 공문을 확보했다.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과 부산 민언련이 잇따라 성명을 내고 <국민을 속인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부산시와 연루된 언론사들의 반성과 사과를 촉구했다.

부산시가 엑스포유치활동명목으로 해외인사들에게 줄 홍보기념품을 구매하면서 박형준부산시장의 부인과 특수관계에 있는 화가의 재단이 제작한 접시를 대량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4444만원의 세금이 쓰였다.

부산시가 세금으로 사들인 부산엑스포홍보기념품 중에는 김건희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했다는 <김건희키링>도 포함됐다.

부산시와 산자부는 <김건희키링>을 3300만원어치, 1만여개를 구입했다고 밝혔으나 대통령실은 <외교관계> 등 이유로 <김건희키링>을 몇개나 사서 누구에게 줬는지,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해 사용한 엑스포홍보유치예산 330억원 중 해외유치홍보활동용역비 76억원에 대한 세부사용내역을 국회에 제출하지 않고 있다.

산자부도 엑스포유치활동종합용역2단계용역비로 146억 9000만원을 썼지만 역시 국회에 자료 제출을 하지 않고 있다.

부산시와 산자부 모두 <공개할 경우, 외교관계문제로 국가이익에 중대한 침해를 줄수 있다>고 주장하며 자료제출을 거부하고 있다.

대법원은 <유치활동비정보는 외교관계와 별 관련이 없고, 계속 공개하지 않는 건 비위사실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유치활동비정보공개에 대한 판단을 분명히 하고 있다.

엑스포유치시도과정 당시 <대한민국1호영업사원>을 자처했던 윤석열대통령 역시 해외유치활동내역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2024년 6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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