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압색, 경찰-경호처 대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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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압색, 경찰-경호처 대치중

11일 대통령실압수수색에 나선 경찰이 대통령경호처와 6시간 넘게 대치중이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영장집행시간을 일몰(기상청기준17시14분)때까지로 계획해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무산되면 일단 복귀한 뒤 12일 다시 시도할 예정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특별수사단은 앞서 이날 오전 현재 대통령실, 경찰청, 서울지방경찰청, 국회경비대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대상은 대통령집무실과 경호처 등으로, 비상계엄선포전후 국무회의회의록도 확보한다는 방침이었다.

이에 따라 국수본 김근만안보수사1과장은 11시50분께부터 용산 대통령실청사민원실에서 경호처와 영장집행사전협의를 진행했다.

그러나 15시가 넘도록 경찰은 아직 대통령실 경내로 들어가지 못한 상태다.

특수단관계자는 시설 자체가 보안시설이다 보니 경호처와 얘기를 나누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16년 박근혜국정농단사태 당시 청와대는 박영수특검의 압수수색을 보안유지 이유로 거부했다. 특검은 필요한 자료를 청와대로부터 건네 받는 방식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해야 했다.

2024년 1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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