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소속 홍준표대구시장이 내란피의자 윤석열에 대한 비판기조를 재확인했다.
19일 공개된 조선일보인터뷰에서 국민의힘소속 홍준표대구시장은 자신이 윤석열에게 책임총리역할을 2번 제의했다고 주장했다.
홍시장은 2024년 8월 윤석열한테서 온 전화통화를 통해 <내정이 힘들면 내가 대구시장 그만두고 올라가서 돕겠다. 대통령은 외교와 국방만 하시라. 2원집정부제 형태로 책임총리 도입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같은해 10월엔 윤석열에게 문자로 <박근혜처럼 될수 있다. 빨리 책임총리제를 도입하고 국정 쇄신하라. 대통령실도 바꾸고 내각도 전면 개편하라.>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홍시장은 자신도 윤석열<정권>이 잘할 것 같지 않았고, 자신이 현 <정권>에서 총리역할을 맡는 것도 탐탁지 않았다고 피력했다.
그는 윤석열과 한동훈(전국민의힘대표)의 반목이 탄핵의 근본원인이라며 윤석열과 한동훈의 <검사정치>가 나라를 이꼴로 만들었다, 법무무장관감도 아닌 사람을 장관시켜서 이재명(민주당대표)을 잡으려 했는데 못 잡았으니 사법적으로 실패한 것이고 비대위원장을 시켰는데 총선에서 이재명에게 패했으니 정치적으로 실패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미·중·조 수뇌 등을 거론하며 이들을 상대할 사람은 <대한민국>에 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이는 대권도전의사를 드러낸 것으로도 해석된다.
앞서 2021년 11월 홍시장은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망하고 윤석열이 되면 나라가 혼란스러울 것이다, 나라가 망하는 것보다 혼란스러운 게 낫지 않겠냐고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