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JTBC는 드론사령부의 평양무인기사건 관련 증거인멸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국군의날행사직후 윤석열은 당시 김용현전국방장관, 여인형·곽종근·이진우 전사령관 등과 별도로 만나 <비상대권>을 언급했다.
계엄이후 여인형은 <국군의날행사가 끝난 당일 모임에서 윤대통령이 시국에 대한 이야기, 비상대권에 대해 말했다>, 이진우는 <(모임 당시) 윤대통령이 화가 많이 난 것 같았고, 술주정같이 들렸다>고 진술했다.
조선이 밝힌 평양무인기침투시점은 지난해 10월8일, 국군의날 1주뒤다.
이처럼 윤석열의 <비상대권>언급직후 드론사령부가 평양으로 무인기를 날린 데 대해 야권에선 비상계엄선포를 위한 북풍유도라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최근 드론사령부는 야권의 요구대로 무인기비행로그기록관리지침을 만들었는데, 문건 곳곳에 <자료소거>, <기록삭제> 문구가 들어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부승찬민주당의원은 <평양에 무인기를 보낸 것에 대한 그 기록들을 전부 삭제하라는 거나 똑같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방부는 문구에 오해의 소지는 있지만 무인기기체에서 기록을 삭제하고 별도로 관리하라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국회국방위에서 김병주민주당의원은 평양무인기침투임무명령자를 추궁했고 김용대드론작전사령관은 확인해드릴수 없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