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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공무수행중 담배꽁초 무단투기한 종로서경비대 … 제보시민 〈이규환종로서장 부하직원 관리 엉망〉

24일 종로경찰서경비대소속 경찰이 공무수행중에 담배를 길거리에서 피고 무단투기를 한 장면이 한 시민에게 포착됐다. 현행법상 담배꽁초를 무단으로 투기하는 행위는 경범죄에 해당한다. 그러나 담배꽁초 무단투기를 단속해야 할 경찰들이 도리어 길거리 흡연을 하고 무단투기를 한 것이다.

상식적이지 못한 경찰의 행동에 부하직원들을 관리해야 할 책임이 있는 이규환종로서장에 대한 자질문제도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을 제보한 시민은 이날 경찰의 불법행위를 목격하고 <이규환 종로서장은 도대체 아래사람들 관리를 어떻게 했길래 저 모양이냐>라며 강하게 성토했다.

또 <비슷한 시각에 미대사관 앞에서 벌어진 반미시위에는 경고방송을 수차례하며 불법을 운운하고 연행하겠다더니 정작 본인들은 공무수행중 불법을 저지르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날 미대사관옆 삼봉로에서는 국민주권연대 주최로 <군사훈련완전중단! 대북적대정책철회!>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을 마친 회원들이 미대사관에 항의서한을 전달하려하는 과정에서 종로서는 <시민들의 통행을 방해한다>는 명분으로 3차례에 걸친 경고방송을 진행했다. 심지어 일부 회원들을 불법적으로 연행해 공권력 남용에 대한 비난여론이 들끓었다. 그런 상황이 있고 난 뒤 경비대소속 경찰이 담배꽁초를 아무데나 버리는 모습이 포착돼 더욱 화를 불러일으킨 것이다.

일상적으로 공권력을 남용하고 시민들이 보든 말든 불법행위를 하는 경찰들의 모습은 충분히 이규환종로서장의 자질을 의심하게 한다. 실제로 이규환종로서장에 대한 자질문제는 종로서내부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시민사회단체들에서도 이규환종로서장에 대한 해임요구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민중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규환종로서장은 경비과장으로 근무하던 당시 세월호유가족들에게 반인륜적막말을 내뱉고 연행자들을 구속하기 위해 대필진술서 작성을 방관하며 증거조작을 한 인물이다. 그는 장애인의 날 시위에서 장애인들을 비꼬는 언행을 일삼고 노동자들의 정당한 투쟁을 무차별적으로 탄압하는 등 시민들의 분노를 사 좌천된 경력도 있다. 이미 이규환종로서장이 취임할 때부터 비난여론이 거셌다.

2021년 6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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