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경찰이 서울에서 경기도 이천까지 약 80km를 만취상태로 달리다가 다른 차랑 9대를 들이받아 직위해제됐다.
경찰은 서울 서부경찰서 소속 경장 A로, 당시 그가 몰던 차량은 길가에 서있던 차량 9대와 잇따라 부딪힌 뒤 신호등 기둥을 들이받고서야 멈췄다.
전날 밤 A는 같은 경찰서 동료들과 6시간 넘게 술을 마신 뒤, 경찰서에 주차해 놓은 차량을 몰고 이천시까지 약 80km 거리를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A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52%로 면허취소수준의 만취상태였다.
A는 조사과정에서 <왜 이천까지 갔는지 전혀 기억이 안난다>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A를 직위해제 조치했고 A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