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만전체경찰회의 추진 … 일선경찰 분노 폭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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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만전체경찰회의 추진 … 일선경찰 분노 폭발적

오는 30일 예정된 경감·경위급 현장팀장회의가 14만 전체경찰회의로 확대·추진되는 등 일선경찰들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 

앞서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과 관련한 경찰내 반발이 커진 가운데 전국경찰서장회의를 주최한 류삼영총경에 대한 경찰청의 대기발령조치가 화를 키웠다. 

회의를 제안한 서울 광진경찰서 김성종경감은 26일 경찰내부망에 글을 올려 <당초 팀장회의를 경찰인재개발원에서 개최하려 했으나 현장 동료들의 뜨거운 요청들로 <전국 14만 전체경찰회의>로 변경하게 됐다>고 공지했다.

김경감은 <참석대상자를 14만 전체경찰로 확장함에 따라 수천명까지는 아니더라도 1000명이상의 참석자가 예상되기에 강당보다는 대운동장으로 회의장소를 선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희근경찰청장후보자를 향해 <30일 오후 2시 14만 전국경찰은 지난주 개최한 서장회의와 동일한 주제로 회의를 연다>며 <총경들에게 하셨던 불법적인 해산명령을 저희 14만 전체경찰에도 똑같이 하실 건지 똑똑히 지켜보겠다>고 경고했다.

김경감의 글은 올린지 3시간도 되지 않아 1만8000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력한 지지를 얻고 있다.

경찰국 신설안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자 <1990년 치안본부시절로 돌아간다. 역사의 죄인이 된 것 같다.>같은 글들도 속속 올라오고 있다.

현재 경찰지휘부는 각 시도경찰청에 사실상 <집단행위를 하지 말라>는 경고문을 하달한 상태다. 정부·여당에서는 <쿠데타>, <중대한 기강문란>, <부화뇌동> 등의 말들까지도 나와 경찰직장협의회(직협)를 중심으로 반발이 심화되고 있다. 행안부 경찰제도개선안에 반대하는 입법청원을 받는 홈페이지도 개설됐다.

2022년 7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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