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전국 경찰직장협의회(직협)가 시작한 <경찰국 신설 반대> 국회입법청원을 위한 서명운동이 9시간여만에 20만명을 돌파했다.
이날 직협은 저녁 8시기준 21만4612명이 온라인서명(www.koreapolice.kr)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36분에 시작한 청원은 약 6시간만에 목표인원인 10만명을 넘어섰다.
현재 직협이 추진하는 국회청원은 의원소개청원으로, 국회의원의 소개를 받아 제출하는 청원을 말한다. 민관기충북청주흥덕경찰서직협회장은 <서명동의가 많으면 의원 여러명 발의로 입법할수도 있어 의원소개청원으로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직협은 이번주까지 청원을 받고, 다음주중 국회에 청원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직협은 온라인청원누리집에 <행정안전부는 경찰을 지휘할수 있는 권한이 없는데도 경찰을 지휘할수 있는 규칙을 제정하려 한다>며 <강행되고 있는 경찰국 신설과 경찰청장에 대한 행안부장관의 직접지휘는 경찰에 대한 행안부장관의 권한을 강화하고 그로 인해 정치권력에 대한 경찰의 종속을 심화시킬 위험이 크다>고 밝혔다.
또 <수많은 시민과 경찰관은 행정안전부 경찰지휘규칙 신설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며 경찰국 신설 반대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를 부탁했다.
현재 직협은 서울역 등 주요 고속철(KTX) 역사앞에서 대국민선전전을 펼치며 서명운동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