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가보안법철폐국가정보원해체조선일보폐간을위한민중대책위원회(민대위)는 정부청사앞에서 <부정부패독재호전윤석열정부퇴진! 국민의힘해체!> 집회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열사들을 기리며 묵념한 뒤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사회자는 <윤석열정부를 하루빨리 퇴진시켜야 한다. 민심을 거스르고 독재를 획책하는 파쇼성으로 인해 국정운영은 참담한 수준에 이르렀고 16%라는 국정지지율이 이를 보여주고 있다.>며 <말을 듣지 않으면 짓밟아버리는 언론장악시도와 촛불집회를 악으로 꼽으며 정적제거와 공안탄압에 혈안인 윤석열을 끌어내겠다는 민심은 확고부동하다. 윤석열퇴진투쟁으로 떨쳐일어나 민중이 주인되는 참세상을 앞당겨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구호 <언론장악 기본권말살 윤석열 퇴진!>, <민중탄압 파쇼부패 윤석열정부 즉각퇴진!>, <모략소굴 반역무리 국민의힘 해체!>, <윤석열정부 끝장내고 민중민주세상 앞당기자!>를 힘차게 외쳤다.
백순길평화협정운동본부조직위원장은 <모든 민중이 고통을 겪는 근본적 원인은 분단에 있다. 분단을 해소하는 것이 민중을 위한 길이다. 김여정부부장은 윤석열을 천치바보에 빗대어 말했다. 실제로 윤석열은 민족반역무리, 미제국주의가 던져주는 뼈다귀나 갉아먹는 충견이다.>라며 <철저히 반노동·반농민·반통일·친자본·숭미친일·민족반역무리다. 윤석열무리가 가장 잘못하는 것은 평화에 등을 돌리는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계속해서 <진정한 평화가 이룩된 이땅에서 민중이 자주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투쟁해나서자>, <이땅의 주인은 민중이며 민중을 위한 민중에 의한 정권을 건설해야한다. 그러기 위해 윤석열정부는 반드시 퇴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관조중동폐간을위한시민실천단단장은 <쌀값이 폭락하고 고생한만큼 대가는 나오지 않아 농민들이 시위를 벌였다. 노동자들은 전국에서 들고 일어나 생존권투쟁을 벌였다.>, <민중을 위해 쓰여야 할 공공의료, 보건, 철도 등 기관사업들을 민영화하겠다고 한다. 말이 좋아 민영화지, 독점재벌들을 살찌워주고 떡고물을 주워먹기 위한 윤석열의 책동이다.>라고 꼬집었다.
또 <윤석열무리는 어떻게라도 전쟁을 일으키려하고 파쇼독재를 강화해 이땅의 양심적이고 선진적인 인사들을 때려잡고 민중을 억압하고 있다>며 <노동자들이 일어서는 것은 임금인상에 그쳐서는 안된다. 민족의 전쟁을 막고 평화를 이룩해야 한다. 세계인류의 평화를 만들어내자.>고 호소했다.
유병화국가보안법폐지거리행동공동대표는 <윤석열은 퇴진해야 마땅한 무능과 무책임의 끝판왕이다. 꽃다운 청춘 158명이 거리에서 압사당해 목숨을 잃은 전대미문의 참사가 일어났다. 참사가 났는데도 정책담당 행정안전부장관, 총리, 서울시장, 용산구청장 등 책임을 인정한 관리는 하나도 없다. 지금이라도 진정한 국정조사를 진행해 억울한 희생자들의 영혼을 위로해야 할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윤석열파쇼무리는 미일남동맹을 해체하고 보안법을 철폐해야 한다>며 <우리민중은 고물가·고환율·고금리와 고도의 전쟁불안으로 내몰리고 있다. 민중이 힘을 합쳐 윤석열정부를 퇴진시키고 민중민주의 새세상으로 나아가자.>고 힘주어 말했다.
반일행동회원은 <윤석열정부는 압수수색을 밥먹듯이 일상적으로 자행하고 있다>며 <지난 9일 국가정보원과 경찰은 전북, 제주, 경남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총 7명의 진보활동가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자행했다. 이는 엄연한 공안탄압이다. 취임 반년만에 지지율이 곤두박질 친 정치적 위기를 어떻게든 돌파해보려는 윤석열정부의 시꺼먼 속내가 뻔히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정부패독재호전 윤석열정부가 창살 없는 감옥에 우리민중을 가두려 하는 지금, 우리민중이 벌여나가야 하는 투쟁은 윤석열정부퇴진투쟁이다>라며 <윤석열의 창살 없는 감옥은 완성되기도 전에 우리민중의 강력한 투쟁으로 무너질 것이다. 윤석열정부가 그토록 좋아하는 압수수색과 보안법 모두 일제의 잔재다. 반일행동청년학생들은 우리민중과 함께 윤석열정부퇴진투쟁에 떨쳐나설 것이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참가자들은 성명 <독재와 전쟁으로 치닫는 부패무능한 윤석열정부는 즉각 퇴진하라!>를 낭독한 뒤 <연대투쟁가>를 불렀다.
다음은 전문이다.
[민대위성명]
독재와 전쟁으로 치닫는 부패무능한 윤석열정부는 즉각 퇴진하라!
윤석열정부퇴진을 향한 민심이 폭발하고 있다. 최근 촛불집회에 주최측추산 40만명이 모여 <윤석열퇴진>, <김건희특검>을 촉구했다. 집회는 서울 숭례문교차로앞에서 시작돼 용산 대통령실인근 삼각지역까지 행진하며 마무리됐다. 윤석열에 대한 지지율도 역대최저수준이다. 미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에 따르면 11월중순 윤석열의 국정운영지지율은 고작 16%에 불과하다. 부정평가는 무려 79%로, 22개국중 가장 높은 수치다. 보통 대통령이 외교를 하면 지지율이 높아지기 마련인데 윤석열은 아세안·G20정상회의 등에 참석했음에도 지지율은 계속 바닥을 기고 있다.
윤석열정부퇴진여론이 거세지자 국민의힘이 발광하고 있다. 국민의힘의원들은 촛불집회에 참석한 야당의원들을 싸잡아 <자유민주대한민국의 체제를 흔들려는 악의적 세력은 청산돼야 할 적폐>라며 망언을 쏟아내더니 촛불집회·MBC·민주노총을 <악>으로 규정하며 <악의와의 전쟁>을 내뱉었다. 윤석열정부가 곧 <체제>라는 것도 황당하지만, 체제를 뒤흔드는 세력은 파쇼독재부활을 본격화하며 <자유민주주의체제>전복을 시도하는 윤석열정부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 뿐만아니라 촛불집회와 MBC, 민주노총을 <악>으로 지목한 것은 집회참가자 40만명을 포함한 이땅의 노동자·민중과 언론을 모두 적대시하는 극악무도한 망언이다.
윤석열정부가 극단적인 언론탄압과 야당탄압으로 검찰파쇼를 자임하고 있다. <윤석열욕설파문>을 정당하게 보도한 MBC를 겨냥해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더니 국세청을 동원해 MBC에 520억원의 추징금을 부과하고 국민의힘의원들은 삼성 등 대기업이 MBC에 광고를 중단해야 한다며 입만 열면 주창하던 <자유시장질서>를 유린하는 망언을 내뱉었다. 윤석열정부의 옹졸함과 유치함은 <MBC취재진대통령전용기탑승불허>에 이어 MBC취재기자의 항의에 도어스테핑을 중단한 것으로도 드러난다. 한편 윤석열부인 김건희가 캄보디아에서 찍은 사진의 문제를 지적한 장경태민주당의원을 <허위사실유포>혐의로 대통령실이 고발하는 전대미문의 사건도 발생했다.
부정부패, 독재호전의 윤석열정부퇴진은 중차대한 투쟁과제다. 윤석열의 <본·부·장(본인·부인·장모)>비리, 그중에서도 김건희가 주범인 도이치모터스주가조작사건, 학력·경력위조, 논문표절, 사적채용, 대통령실·대통령관저이권개입 등은 부정부패의 심각성을 입증한다. 윤석열의 도어스테핑중단의 배경에 <천공>의 지시가 있다는 사실은 윤석열·김건희가 민심이 아닌 무속을 따르며 민중을 배신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반도>·동아시아를 배경으로 계속되는 <한미합동군사연습>과 미제침략무력의 전개를 통해 윤석열·군부호전무리와 미제침략세력이 현전쟁정세의 근본원인이라는 것이 확인된다. 윤석열정부퇴진에 민중의 운명이 걸려있다. 우리민중은 윤석열퇴진민중항쟁에 총궐기해 윤석열파쇼호전부패정부를 끝장내고 민중의 존엄과 발전을 위한 민중민주의 새세상을 앞당길 것이다.
2022년 11월25일 정부청사앞
국가보안법철폐국가정보원해체조선일보폐간을위한민중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