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군 국회진입 당시 윤석열 병력추가투입지시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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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군 국회진입 당시 윤석열 병력추가투입지시 정황

계엄군이 국회장악에 어려움을 겪자 윤석열대통령이 계엄사상황실을 찾아 직접 계엄군을 독려했으며, 실패해도 비상계엄을 한번더 하면 된다며 마치 계엄사령관처럼 병력추가투입까지 지시했다 주장이 나왔다.

앞서 창문을 깨고 국회에 난입했던 계엄군은 야당보좌진들의 소화기까지 동원한 거센 저항에 계엄해제요구안투표가 시작될 때까지도 국회 본회의장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었다. 바로 이 무렵, 윤대통령이 계엄사령부상황실이 설치된 합동참모본부지휘통제실에 들렀다는 것이다.

5일 비상계엄사건 관련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질의에서 부승찬국방위원이 대통령의 국방부지휘통제실방문시점을 묻자 박안수전계엄사령관은 한 1시는 좀 넘었던 것 같다고 답변했다.

야권은 김용현 당시 국방부장관이 직접 계엄군에게 작전지시를 하며 국회장악을 시도했지만, 비상계엄해제요구안이 통과될 것처럼 보이자 대통령이 직접 계엄군 독려에 나선 것으로 해석했다.

또 윤대통령은 병력을 더 투입해라, 실패해도 또 계엄령을 선포하면 된다는 등의 얘기를 했다는 제보가 있었다고 전했다.

박전계엄사령관은 계엄사령관으로 윤대통령과 상황실에 함께 있었으나, 이와 관련해선 윤대통령이 어떤 얘기를 했는지에 대해 답하지 않았다.

대통령실은 대통령이 합법적 권한 내에서 야당에 경고하기 위해 비상계엄을 발령했다고 망발하고 있다.

하지만 직접 계엄사령부상황실까지 가서 군의 국회장악을 독려했다면, 반헌법적 내란죄 혐의를 피하기는 어렵다.

2024년 12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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