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계엄전 북 원점타격 지시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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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계엄전 북 원점타격 지시 정황

7일 이기헌민주당의원은 윤석열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약1주전, 김용현 당시 국방부장관이 김명수합참의장에게 북에서 오물풍선이 날아오면 경고사격후 원점을 타격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의원은 이같은 내용을 군고위관계자에게 제보받았다고 밝혔다.

원점타격은 오물풍선을 날려보낸 휴전선 너머 지역을 공격하라는 지시로, 이 경우 조선에서 대응공격이 이뤄질 시 국지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하지만 김의장은 김전장관의 지시에 반대했고, 김전장관은 김의장을 크게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쟁을 우려한 김의장은 뜻을 꺾지 않았고, 이승오합참작전본부장마저 반대하자 실제행동으로 옮기지는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7일 기준 조선이 마지막으로 오물풍선을 날려보낸 것은 비상계엄선포 4일전이다. 이날 조선이 날려보냈던 32번째 오물풍선을 빌미로 남북 간 국지전이 발생할수 있었던 것이다.

해당 주장에 대해 합참은 부인하지 않고, 우리군은 <북한>군에게 선을 넘을 경우 군사적 조치를 실시한다고 사전경고한 바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만을 전했다.

MBC와의 통화에서 합참고위관계자는 지시와 거부라고 볼지, 토의로 볼수 있을지는 논란이 될수 있다며 원점타격을 놓고 군내에서 검토가 있었음을 사실상 인정했다.

만약 실제 원점타격이 이뤄지고 조선이 대응에 나서며 국지전이 벌어졌다면 비상계엄은 더 빠르게 선포됐을수 있다.

2024년 12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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